
My Fair Darling 3
The Noble and Clubs



MFD의 대영제국
1차 아편전쟁이 끝난 지 몇 년, 홍콩을 영국이 점령했으며 중국의 항구가 네 군데 이상 개방된 시기이다. 2차 아편전쟁은 아직 벌어지지 않았으며 무역이 활발하고 영국은 해상강국으로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 불리고 있다. 인도는 이미 영국의 식민지이며 영국의 귀족들은 인도와 프랑스, 중국에서 요리사를 고용하여 부릴 정도로 그 위세가 대단하다. 그러나 급격한 산업화로 인하여 몇몇 도시들은 하류층과 귀족층간의 괴리가 심각하게 벌어지고 있으며 소득격차와 평균 수명 역시 굉장히 차이가 나 격차가 상당히 큰 부작용이 존재한다.
공업으로 인해 증기 기관 이상의 수준급의 기계들이 존재하며, 마차만큼의 속력을 내기는 어렵고 가격도 비싸지만 자동차 비스무레한 것도 개발 단계이다. 남성들 사이에서는 연미복과 코트, 지팡이 등이 유행하고 있으며 빅토리아풍이라 불리는 시대의 의상을 착용한다. 여성들은 19세기 초반의 크리놀린 드레스와 후반의 버슬 드레스 양쪽이 모두 혼용되어 착용되고 있다. 이국에서 넘어온 문물들로 인해 중국의 치파오, 인도의 사리 등의 옷들도 간간히 보이지만 실제로 입고 다니는 사람은 거의 없다.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이미 출판되었으며, 잭 더 리퍼는 살인을 끝내고 사라진지 이미 3년. 제국은 최근 식민지 등에 여러 세금을 매기며 내수를 강화하는 정책을 취하고 있다. 그 중에는 아편을 중국에 판매하여 쉽게 그들을 다스리는 정책 역시 있으나 종종 역으로 영국에 들어와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왕실
1813년, 23세로 왕위에 오른 여왕 빅토리아는 젊은 나이와 여성의 몸이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철의 통치와 강력한 군수 및 경제의 양성으로 영국의 어머니, 영국의 암사자라는 별칭을 얻으며 40여년이 넘도록 제국을 통치해오고 있다. 안팍으로는 아일랜드와 웨일즈, 스코틀랜드를 통합하고 외부적으로는 인도와 중국, 남태평양쪽에 수많은 식민지들을 가지며 대영제국은 명실상부한 산업화의 귀족, 그리고 제국이라 불릴만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
비록 1845년, 비극적인 사고로 제 2왕자 아드리엔이 사망하고 그를 따르듯 2년이 채 안되어 부군 앨버트 대공이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으나 슬픔을 딛고 여왕은 여전히 제국을 안정적으로, 그리고 엄격하면서도 자애롭게 다스리고 있다. 선왕의 형제, 자식들과 현 여왕의 친척들이 대부분 전부 자식없이 사망한 상태라 왕권이 모두 여왕에 집중되어 있는 상태이다.
여왕의 슬하에는 총 4남 5녀의 자식이 있으며, 다섯 명의 공주들은 이미 해외와 국내로 시집을 가 출가외인인 상태. 현재 남은 슬하의 왕자와 손자들은 다음과 같다.
왕세자 조지 빅터 에드워드. 슬하에 3남 1녀를 두었다.
케임브리지 공작 알렉산더 루이 에드워드. 사망한 둘째 왕자의 외동 아들이다.
알바니 공작 앨버트 잭 레오폴드. 미혼.
요크 공작 린튼 비스콘티 히스클리프. 미혼.
알바니와 요크 공작의 클럽 후원과 케임브리지 공작의 데뷰탕트로 인해 왕실과 깊게 얽힌 사교계의 두 클럽이 움직이는 계기가 되었다.
13 공작가
영국의 공작 작위는 왕족이거나, 왕족과 결혼한 귀족, 혹은 혁혁한 전공을 세운 소수의 귀족에게만 내려지는 작위이다. 영국 특유의 작위 세습제로 인해 그 수는 매 세대가 지날 때마다 조금씩 줄어들었고, 19세기에 들어서서는 단 열 세 가문의 공작가만이 남아 13공작가로 불리고 있다. 그들은 모두 왕실과 먼 친척, 혹은 사돈 관계라는 극히 유리한 혈통을 갖고 있으나 그들 중 절반 이상이 폐쇄적인 혼인과 독신주의로 인해 단절의 위기를 겪고 있다. 13공작가는 다음과 같다.
-카벤디쉬 공작가. 스코틀랜드의 공작가로 군사를 담당한다.
-맨체스터 공작가. 웨일즈의 공작가로 선박과 무역을 담당한다.
-몬트로즈 공작가. 경제와 산업 전반을 담당하며 비교적 신흥 공작가이다.
-레인스터 공작가. 몬트로즈 공작가와 함께 경제와 산업을 양분하고 있다.
-서머셋 공작가. 멸문했었던 공작가. 정보와 무역, 상회를 관리한다고 한다.
-뷔포드 공작가. 사교계에서 자주 보이는 공작가. 가장 방계 일족이 많다.
-웰링턴 공작가. 13가중 가장 오래된 공작가. 왕실과 연이 가장 깊다.
-알반 공작가. 해군과 군수 산업 일부를 맡고 있다.
-로스 공작가. 아일랜드의 공작가로 크게 위세는 없이 조용하게 명맥을 잇고 있다.
-켄트 공작가. 가장 오래된 공작가 중 다른 하나. 왕실과는 인척 관계에 있다.
-블랙 공작가. 기사와 전통을 숭상하는 공작가. 왕실과 연이 깊은 공작가 중 하나다.
-윈터스 공작가. 무역 쪽에 강세를 보이는 공작가. 사교계에 자주 나오진 않는다.
-엠페르턴 공작가. 무기와 장신구류 개발과 개량에 특화된 산업체를 지녔다.
이상의 열세 개의 공작 가문은 대영제국의 여기저기에 영지를 두고 자신만의 세력과 함께 비호를 업고 있지만, 그만큼 왕실의 피가 흐르는 혈통과 지나치게 강해지면 위협을 받는 특성 덕분에 왕실의 견제를 항상 갖고 있어 실제적인 힘은 그다지 존재하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서머셋 가문은 왕실의 심기를 거슬러 멸문되었다 복권된 적이 있고, 공작가들은 개인 재산을 위한 경호원 이외에 사병과 큰 군수 산업에 손대는 것 역시 금지되어, 명예와 귀족의 상징으로 존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