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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상과 전신은 각각 다른 지인분께 커미션받았습니다!)

 

  목 언저리까지 기른 검은색의 단발머리는 끝이 칼같이 잘려 있다. 앞머리 또한 마찬가지. 아슬아슬하게 눈썹을 덮는다. 길게 기른 뒷머리를 양쪽에 동그랗게 말아 묶었는데, 크기가 주먹만하다. 풀면 허리 중반까지 내려오는 길이. 위로 푹 찢어진 금안에 깊게 쌍꺼풀진 눈. 속눈썹이 길고 풍성하다. 평상시 대화할 때를 제외하고는 입은 한일자로 굳게 다물려 있다. 날렵한 눈매 만큼이나 얼굴형도 날카로운데, 눈에 띌 정도로 턱이 뾰족하다. 양 볼에 역삼각형 모양으로 먹칠을 했다. 얼굴을 폭 가릴 정도로 얇은 가리개를 썼는데, 반투명해서 표정이나 눈색 따위가 잘 보인다. 좁고 가녀린 상의와는 반대로 하반신은 통통하며 길게 쭉 뻗은 형태. 

 

  발이 크다. 입은 옷은 하카마. 상의는 남색에 하의는 짙은 회색이다. 위아래 할 거 없이 꽃무늬가 수놓아졌다. 참고로 몸을 가볍게 하기 위해 하카마 안엔 하얀 내의 외엔 아무 것도 입지 않았다. 신은 대부분 나막신. 문신은 오른쪽 손, 손목 안쪽에 손가락만한 은방울꽃이 보라색으로 새겨져 있다. 손 자체도 몸에 비해 큰 데다가 손가락의 길이도 얼굴의 반을 뒤덮을 정도로 길다. 평소 자르지 않아 손톱 끝은 날카로운 편. 등 뒤에 칼을 차고 다닌다. 무기는 주로 푸른색의 이도. 자신의 다리보다 조금 더 길다.

 

" 모든 건 당신을 위해서. "

 

[오키야]

 

이름: -

예명: 히나기쿠(雛菊)

 

나이: 20세

성별: 여성

키/체중: 168cm/52kg

 

요괴/요력:

 

(귀차 : 중국 괴조(怪鳥)의 일종. 구두조(九頭鳥)라고도 한다. 날개를 펼치면 3미터 가까이 되는 부엉이와 비슷한 새이며 머리가 아홉 개 있고 인간의 혼을 빨아들인다.)

 

  귀차인 아버지와 인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반요로, 극도로 흥분했을 때엔 허리에 한 쌍의 커다란 날개가 생긴다. 날개의 색은 짙은 고동색이며, 가로 길이는 성인 남성이 양 팔을 벌렸을 때 길이와 비슷하다. 옷에 딱 맞춰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종종 옷이 찢어져 버리곤 한다.

 

1. 오른쪽 손의 악력이 세다. 요괴에 비해선 약하지만 성인 남성(인간) 팔목을 꺾을 수 있을 정도.

 

2. 시력이 굉장히 좋다. 멀리 있는 물체도 알아볼 수 있으며 가까이에 있는 사물에 대한 관찰력도 뛰어나다.

 

성격: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고요한 수심. 누군가 돌 하나 던지거나 욕을 해도 표정은 찡그림 하나 없다. 발화점이 높아 웬만한 일엔 흥분하지도 않고 미소하지 않는다. 질질 끄는 걸 싫어하며, 관계에 있어 맺고 끊음이 확실한데, 한 번 미워하게 된 상대에 있어서는 상대가 용서를 구하지 않고서야 태도를 그대로 유지한다. 또한 자신이 하는 만큼 상대에게 요구한다. 내뱉은 말에 어김이 없고 딱히 거짓말을 할 필요조차 느끼지 못한다. 다만 진실로 말하되 모든 사실을 말하지는 않는 성격. 평소 상대에게 직설적으로 말하는 것과 달리 본인이 질문받았을 때 곤란한 경우 말을 빙빙 돌리는데, 너무 꼬아서 말한 나머지 스스로도 무슨 말을 했는지 알아차리지 못할 때가 종종 있다. 상식이나 지식 방면은 풍부하지만 그걸 어떻게 이용해야 할지 모른다. 특히, 분위기를 재미있게 만드는데엔 지독하게 재능이 없어 썰렁한 농담을 던져 분위기를 얼어붙게 만든다. 

 

  상대를 부르는 호칭은 보통 귀인. 간혹 도나산의 경우 귀객이나 귀빈으로 부를 때도 있다. 긴밀한 이야기를 할 정도로 친밀한 상대에게는 당신이라고 칭한다. 스스로를 낮추는 데에 익숙하지만 업신여김 당하는 건 좋아하지 않는다. 이유 없는 악의에는 대놓고 인상을 굳힌 채 불쾌함을 표시하기도. 무리에 이끌려 가기보다는 스스로가 이끌기를 원한다. 기본적으로 타인에 대한 예의와 배려, 존중은 갖추고 있다. 새침한 인상 때문에 종종 까칠하다는 오해를 받지만 실제로 말수는 많으며 타인에게 말을 거는 걸 좋아한다. 대화 자체를 즐긴다. 말투는 경어와 존댓말을 섞어 쓰는, 반존대. (ex : ~입니까? 그렇군요.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왜요.) 

 

특징:

- 양손잡이. 본래 장창을 다루다가 무기를 이도로 바꾼 것은 이 때문이다. 

- 얼굴에 반투명한 가리개를 쓰는 이유에 관해 물으면 외모에 자신이 없다는 이유로 둘러댄다. 또한 남이 가리개에 손을 대거나 얼굴을 만지는 걸 굉장히 싫어한다. 특히 가리개를 열어 얼굴을 확인하는 경우 재빨리 몸을 홱 돌려버리거나 그 자리를 뜨기도 한다.

- 눈을 굉장히 느릿하게 깜빡인다. 때문에 그 사실을 모르는 타인이 보기에는 계속 눈을 뜨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 부모에 대해 언급하는 걸 피한다. 싫어한다기 보단 의도적으로 말조차 붙이려 하지 않는 모양.

- 검무와 창에 소질이 있다. 때문에 처음에는 다유를 지망했으나 몸뚱이가 호리호리하지 않은 데다가 성격도 사근사근하지 않고 무엇보다 스스로에게 맞지 않은 것 같아 포기했다. (다유를 할까 생각했던 것뿐 실제로 다유 경험이 있는 것은 아니다) 현재 오키야 생활에 만족 중인 듯하다.

- 말버릇은 "확실히" "분명히".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강조해버리고 당황한다. 또한 종종 "당신" 이라는 존재에 관해 언급하는데 그게 부모인지, 친우인지, 아니면 눈앞에 대화하고 있는 상대인지는 알 수 없다. 알려주려 하지도 않는다.

- 골초. 짙은 담배향을 가리기 위해 모과즙을 몸에 뿌렸으나 실패. 결국 모과향과 담배향이 섞인 이상한 체향이 되었다. 다른 이 앞에서는 피우지 않고, 권해도 받지 않는다. 혼자 있을 때만 실컷 피운다.

 

커플링: NL/G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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