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비가 꽃에 앉아 꿈을 꾸니 인간의 꿈을 꾸었더라.
꿈 속의 인간이 나비 되는 꿈을 꾸니 깨어 있는 것은 누구인가.
冥導:유곽 -화류관-

[외관]
새까만 흑빛의 머리카락의 옆부분쯤이 강아지의 귀처럼 삐져나와 있으나 실제 귀는 아니다. 흰 저고리와 민소매 형식의 겉옷을 걸치고 있는데 아래 귀퉁이 네부분에 금술장식이 달려있다. 허리에 깃과 비슷한 색의 천을 두르고 있다. 천의 왼쪽과 오른쪽에 각각 금술장식이 달려있다. 소매는 매우 헐렁하고 길어서 한참 걷어 올리지 않으면 손이 보이지 않을 정도, 평소에 그런 소매를 나풀나풀 거리며 다니는 걸 즐기는 것 같다. 아래로는 희고 펑퍼짐한 바지와 심플한 형식의 신을 신고있다.
" 자네, 제법 아름답구나! "
[도나산]
이름: 소하(昭河)
나이: 598세
성별: 남성
키/체중: 155cm/40kg
요괴: 스네코스리, 다리에 들러붙어 상대방을 못가게 막는 요괴. 길 가는 것을 방해하는 것 외에는 딱히 해를 끼치지는 않으며 전승상의 묘사로 보아 모습은 강아지와 유사한 것 으로 보인다.
요력:
-상대의 발을 붙드는 요괴답게 가시거리내의 사물이나 생물등을 움직이지 못하게 땅에 발을 붙들어 놓을 수 있다. 그 위력은 제법 강해서 동급의 요괴들도 벗어나기 힘든편, 하지만 시야 안이 아니거나 붙잡아놓은 후에 시야에서 벗어나면 다시 풀려난다.
-또, 도약력이 굉장히 뛰어나서 여기저기 가볍게 뛰어 이동할 수 있다. 몸이 작고 가벼운만큼 민첩하고 빠르게 뛰어다니는편.
-이외에 개와 맞먹을 정도로 훌륭한 후각을 가져서 상대를 인상이나 외관보다는 냄새로 기억한다. 냄새는 본인식으로 서술한다. (ex. 맛있는 냄새, 달콤한 냄새, 막 끓인 국화차 냄새 등등)
성격:
-순하고 약해보이는 외양과는 다르게 호탕하고 방탕한 성격, 호색한이며 미인을 무척 좋아한다. 부끄러운 말도 스스럼 없이 하며 하는짓이 딱 변태영감이라고.
-본인이 이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면을 정확히 알고 있어서 약삭빠른 행동이나 말을 자주 하는편.
-누군가의 도발에도 연륜의 힘인지 쉽게 도발당하지 않고, 모욕적인 언사도 매끄럽게 넘어가나 그 대가는 확실히 치루게 한다.
-나이답지 않게 어린아이같이 때를쓰는 면이 있는데 이건 원래 성격이 그렇다기보다는 이런 면을 이용해서 상대에게 무언가를 더 쉽게 얻어낼 수 있을 것 같을때 사용한다. 본인이 손해볼 짓이나 위험을 감수하는 짓은 하지 않는다.
-정의감에 불타기보다는 현실주의자라 불의를 보고도 내가 저 일을 해결할 수 있는가, 아니면 오히려 나서서 나만 손해를 보는가를 따져보고나서 행동한다.
-본인이 가진 약점을 건드리면 정색하며 차갑게 쏘아붙이고 그 상대에게는 어떠한 여지도 주지 않고 칼같이 잘라내버리는데 약점을 알고 있는 유일한 상대는 이미 저세상으로 갔다고 한다. (그저 수명이 다해서) 이외의 일에서는 화를 진심으로 내지 않는다. 그냥 가끔 화난 척, 삐진 척 하는정도.
특징:
-취미는 여기저기 쏘다니고 뛰어다니며 돌아보고, 둘러보고, 먹어보고 하는 등 산만하게 활동하는 걸 좋아한다. 엉덩이가 30분이상 바닥에 닿아있는 때가 없다고 할 정도로 이리저리 싸돌아 다니는편.
-단 걸 무척 좋아한다. 단 걸로 꼬시면 반정도는 이미 넘어가 있다고 할 정도로. 매운 것을 못 먹는 완전히 보편적으로 알려진 어린애 입맛.
-독신이고 고령이기때문에 본인의 윗형제나 부모는 이미 세상을 떠난지 오래, 자식도 없고 친구 몇명만 남아있다. 남은 생에도 누군가와 같이 어딘가에서 정착해 자식을 낳고 살 생각은 없는 모양.
-말투는 거만하지 않은 하대, 애늙은이 말투라고 하는 편이 정확할지도 모르겠다. 누구나 다 '자네'라고 부르고 이름을 알려줘도 외우려고 들지 않기 때문에 들을때마다 흘려듣고 까먹는다. 가끔가다 여성들 한정으로 '아낙'이라는 호칭도 사용하는듯.
-스킨쉽을 굉장히 좋아한다. 더듬거리는 것부터 껴안기, 가벼운 입맞춤, 쓰다듬기등. 특히 미인과 하는 스킨쉽은 더없는 행복이라고 본인 입으로 말하고 다닌다. 하지만 남이 먼저 하는 것보다 자신이 하는 걸 더 선호한다.
커플링: SO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