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비가 꽃에 앉아 꿈을 꾸니 인간의 꿈을 꾸었더라.
꿈 속의 인간이 나비 되는 꿈을 꾸니 깨어 있는 것은 누구인가.
冥導:유곽 -화류관-

전체적으로 분홍 계열이 도는 피부. 물결처럼 찰랑이는 연하늘색의 긴 생머리. 양 끝의 속눈썹이 유난히 길고, 분홍색 눈을 가지고 있다. 귀에 끼는 소라고동 모양의 장신구를 착용하고 있으며, 잘 때도 빼는 걸 깜박하는 것을 보아 크게 안 들린다던가 불편함은 없는 모양. 무릎까지는 몸의 라인이 드러나게 감싸다가 무릎 밑에서부턴 밖으로 퍼지는 형식의 치마를 입고 있다. 치마의 색상은 위에서부서 내려올때 연분홍에서 짙어졌다가 푸른색이 섞이고, 가장 밑부분은 연하늘색을 띈다. 상의의 소매는 손을 완전히 덮고도 남는 길이. 실내에선 다리에 직접적으로 닿는 것(버선 등)을 입지 않는다. 실내에선 주로 맨발, 밖에 나갈 때는 맨발에 게다 정도만 신는다. 맨 다리에 드문드문 분홍색과 푸른색의 비늘이 섞여있다. 위에서 바라봤을 때의 수련 모양의 문신이 왼가슴 바로 아래쪽에 성인 남성이 손을 쫙 편 크기로 존재한다. 색은 붉은빛이 도는 분홍색.
" 아름다운 밤을 소녀와 함께 보내시지 않겠사와요. "
[다유]
예명: 하련
나이: 23
성별: 여성
키/체중: 165cm / 57kg
요괴/요력: 인어(人魚) 반요.
다리에 엄지손톱만 한 물고기의 비늘이 드문드문 돋아나있다. 매끄러우며 물고기의 그것과 동일한 내구성을 보인다. 다리에 나 있는 개수는 항상 일정하며, 하나가 떨어지면 다른 위치에서 비늘 하나가 새로 돋는 형식. 다리에 비늘이 나 있어서 그런 건 아닌 것 같지만 상대적으로 헤엄을 잘 친다.
물속에서 육지에서 생활하는 것처럼 평범하게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물속에서 숨을 쉬고 눈을 떠서 물속을 뚜렷하게 볼 수 있고 냄새도 맡을 수 있으며 말하는 것도 물의 제약을 받지 않고 말한다. 다만 힘을 사용한 직후로 요력이 꾸준히 소모되기 때문에 10분 정도로 제한하고 있다. '물 속에서 하늘을 보고 싶을 때' 같은 희한한 경우가 아닌 이상 잘 쓰일 일도 없는 힘.
성격:
예쁨받고 자란 막내같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애교나 교태를 잘 부리며 높은 톤으로 나긋나긋하게 말한다. 타인에게 다정하게 대하며 싫다는 것은 하지 않고, 상대를 존중하고 기쁘게 해준다. 대신 자신도 존중받으며 그에 대한 보답을 받기를 원하고 그것을 당연시 여긴다. 어떤 상황에서든 사랑스럽고 아름답게 있으려는 게 몸에 배어있다. 항상 좋은 것만 보고 듣고 기억하려고 한다. 부정적인 감정은 잠깐 가지다가도 뒤돌아서면 잊어버리기 일수. 칭찬이나 예쁨받는 것을 좋아하며, 뭔가 기분이 틀어져있으면 칭찬하거나 예쁘다예쁘다 해주면 금세 홀라당 넘어오는 단순함을 지니고 있다. 나이에 비해 철이 덜 든 아이처럼 고집을 피우거나 투정을 부리는 경우가 있다.
특징:
* 자신을 칭할 때 '소녀'라고 하고, 타인은 '공자', '공녀', '귀인' 등으로 다양하지만 이름을 부르는 경우는 없다. 말할 때 어미에 '~와요.'라는 말버릇을 가지고 있다.
* 다리를 이용한 행동을 잘 못한다. 걷는 행동은 자연스럽지만 달리거나 위로 뛰거나 춤을 추는 등 복합적인 동작을 어려워한다. 다만 물속에서 헤엄은 잘 친다.
* 꽃꽃이, 서예, 악기연주 등의 양갓집 규수가 배울만한 것들을 능숙하게 해내나 요리, 빨래, 청소 등은 해본 적이 없다며 서툴어한다.
* 부친은 인어, 모친은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고 곱게 자란 땅 부잣집의 외동딸. 어느 날 바닷가에서 어부들에게 잡혀 슬피 우는 모습을 보고 모친이 한눈에 사랑에 빠져 당시 가문에 있는 땅문서의 3분의 2를 어부들에게 쥐여주고 인어를 구매함. 이 사건 이후 본가에서 쫓겨나 시종 하나와 인어 한 마리와 단 셋이서 별가에서 생활했지만 모친이 말하길 행복밖에 없는 하루하루였다고 한다. 추후 인어의 마음을 열고 아이를 가졌으나 아이가 태어나기도 전에 꼬리 부분의 인어 고기를 남기고 부친이 실종. 사랑하던 인어를 잃고 상사병에 앓아눕던 모친이 마지막으로 부친이 어떻게 지내는지 알고 싶다며 유언을 남기고 사망. 이름조차 모르는 부친을 찾아서 정보를 모으기 위해 화류관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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