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비가 꽃에 앉아 꿈을 꾸니 인간의 꿈을 꾸었더라.
꿈 속의 인간이 나비 되는 꿈을 꾸니 깨어 있는 것은 누구인가.
冥導:유곽 -화류관-

옷으로 가려진 부분은 모두 붕대가 감겨져있다.
양 쪽 눈 밑에는 점이 두 개씩.
피부톤은 약간 회빛이 도는 살색. 가만히 눈을 감고 있으면 시체로 보일 듯한 빛깔이다.
눈 밑은 다크서클이 짙다.
" 그대, 내가 도와줄까? "
[도나산]
이름: 이자요이
나이 : 482세
성별 : 남성
키/체중 : 151.3cm / 41.1kg
요괴/요력: 츠치구모 ( 거미 요괴의 한 종류 )
병원체, 혹은 독을 만들어낸다. 일부러 요력을 사용하고자 한다면 광범위한 정도로도 가능하고 그게 아니라면 일반적으로도 몸 자체에서 만들어진다. 그럴 때의 감염 경로는 신체적 접촉이나 신체적 접촉이나 호흡(본인의 호흡으로써 만들어지는 것을 상대가 들이쉬는)을 통해. 만들어지지 않도록 제어할 수도 있으나 만들어내는 것 이상으로 신경이 쏠려 접촉이 필요할 때가 아니면 자유로이 풀어주는 편. 독성은 강하고 독의 종류 또한 독이라 이름 붙인 것은 거진 만들어 낼 정도로 다양한 편이고 병원체 또한 마찬가지. 그에 대한 해독약, 백신 또한 만들어 낼 수 있다(사실상 독을 독으로 물리치는 수준이기는 해도).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것은 그리 강하지 않은 종류로 몇 일이 지나면 자연 치유되는 수준이며 얇은 천 하나라도 사이에 둔다면 감염되지 않는다. 일부러 생성해내는 종류라면, 실제로 존재하는 것과 같은 수준이며 막는 방법이나 해독하는 방법 또한 실존하는 것의 해독 혹은 치료 방법과 같다.
그림자를 이용해 거미 다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공격 용도로도 사용 가능하며 길이는 자유. 움직이는 속도가 빠르며 형체가 불명확한 것임에도 제법 묵직한 편. 자신이 만들어내는 거미줄을 타고 어디든, 어떤 식으로든 이동할 수 있다.
거미줄을 만들어낸다. 손이나 발에서 뽑아내는 것으로 끈적거리는 것부터 단단한 것, 질긴 것, 잘 늘어나는 것 등 다양하고 길이의 제한은 거의 없다.
몸놀림이 빠르며 유연하다. 신체적 능력이 힘과 속도 중 어느 곳에 치우쳐 있느냐를 나눈다면 속도 쪽인 것. 힘이 약한 것은 아니나 속도에 미치지는 못한다.
성격 :
대체적으로는 무뚝뚝하고 무감각하다. 감정의 기복이 거의 없다시피 한 편. 느끼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굳이 따지자면 느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쪽에 가까운데, 타인에게 의미를 부여하는 일이 굉장히 적기 때문에 의미가 없는 관계에서 무언가를 느껴야 할 필요성을 모르는 것. 이는 홀로 살아 굳어진 습관과도 같은 것이다. 그렇지만 그런 만큼 한 번 의미를 부여한 대상에 대해서는 집착에 가까운 관심을 보인다.
사실 성격이 좋은지 나쁜지를 나누자면 나쁜 편에 속한다. 제 기분에 거스르는 것은 참지 못하기 때문. 그렇지만 싫다고 느끼는 것이 적기 때문에 큰 트러블은 없었다. 거의 유일하게 성격을 건드릴 수 있는 부분은 자존심. 자존심이 제법 굳센 편.
특별하지 않은 대상에 감정적으로 대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하나는 자존심을 자극당했을 때. 그때의 반응은 아이 같은 심술에서부터 경멸 섞은 냉대, 두 가지 사이를 오간다. 두번째는 자신의 기준에서 재미있는 사람으로, 종종 장난을 치기도 한다. 그렇지만 마냥 제 기준일 뿐이라 느끼는 사람에 따라 다를지도. 세번째로는 그냥 흥미가 가는 대상. 이 경우는 여러가지 행동을 하며 주변을 맴돈다.
재미있다고 느껴지는 것 들을 찾아 다니는 경향이 있다.
특징 :
접촉으로써 감염되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에 접촉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머리부터 발 끝까지 붕대로 꽁꽁 싸매고 있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지만 예전부터 굳어진 일종의 버릇. 싫다는 것이 아니라 익숙하지 않은 것. 제가 먼저 하는 접촉은 상관 없으나 타인이 먼저 하는 접촉은 상당히 어려워한다.
굉장히 오랜 세월 동안 산에서 혼자 살았다.
생명에 대한 존중도 없지만 그것을 경시하지도 않는다. 가치를 두지 않은 편에 가까운데, 그것은 본인의 생명 역시 마찬가지. 누군가 그를 죽이겠다 달려든다 해도 아무런 감흥도 보이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맞서기는 할 것인데 그것은 순전히 자존심 때문.
어린애 입맛. 달고 따뜻한 음식을 특히 좋아한다. 본인이 표현하기로는 그저 생명체의 본능일 뿐이기에 좋아하는 것이라 하지만… 그냥 어린애 입맛.
통상적인 것에 비해 체온이 상대적으로 낮다. 피부색이 탁한 이유도 그것 때문. 따뜻한 것을 좋아함. 따뜻한 장소에 오래 머물러 있거나 날씨가 따뜻한 경우에는 거미 요괴인 만큼 체온이 올라 제법 혈색이 돌기도 한다. 물론 그런 상황에서도 기본적인 것에 비해서는 몸이 차가운 편임으로 곁에 있으면 본인은 더워도 타인은 덥지 않다. 추위에는 강하고 더위에는 약하다. 날씨가 따뜻을 넘어 더워지는 순간 최악. 신체적으로 곤란해지지는 않지만 기분이 최저가 된다.
대부분의 상대를 `그대` 라고 칭한다. 이름으로 부르는 대상은 극 소수. 그 나름의 존중일 뿐더러 굳이 특정지어 부를 필요가 없는 것이 편하다는 이유. 그럼에도 통성명 정도는 꼬박꼬박 하는 편인 듯 하다.
제 힘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적어도 어디 가서 당하고 살지는 않겠다, 정도의.
부드러운 하대와 평대를 섞어 사용한다. 부드러운 말투를 사용하는 것 치곤 딱딱한 감이 없잖아 있는 느낌의 어조.
타고난 사냥꾼. 대상물을 사냥하는 습성이 있는 것에 더해 한 곳에 이백년을 넘게 머물며 그 지역을 장악하고 사냥을 하기도 했기에 그것에 몸이 익숙해져 있다.
타인을 대하는 방식에서 가장 익숙하고 자주 행해 왔던 것은 괴롭히는 것과 돕는 것. 앞의 것은 선을 침범하는 이에게나 해당되는 것이고, 그 외의 관계는 그가 도움을 주는 경우 밖에는 없었다. 때문인지 그는 다른 관계 보다는 이런 관계에 익숙해, 제법 대화를 나누어 인연을 쌓은 이들에게 종종 묻는다. `내가 도와줄까?` 실제로 무언가를 돕겠다 는 말이라기 보다는 의례적인 물음.
대화를 나눌 때면 상대의 눈을 빤히 바라보는 버릇이 있다. 타인의 의중을 가장 잘 드러내는 부분이 눈이라는 이유.
오랜시간 머물던 곳에서 벗어난 이유는 재미있는 것을 찾기 위해서이다. 그가 중간계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
그가 재미있는 것을 찾아 다니는 이유는 긴 삶에, 조금이지만 싫증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것은 일시적인 변덕이나 마찬가지로 이내 괜찮아져 제가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갈지도 모르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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