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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려드리도록 하지요. "

*pic. Commission*

 

 

  목을 살짝 덮는 머리카락의 아랫부분은 검은색인 데 반해, 검은색 머리카락을 가리도록 반쯤 덮은 전체적인 머리카락의 색은 민트빛이다. 머리카락은 머리를 흔들면 찰랑거릴 정도로 결이 좋은 생머리다. 안카 시점 오른편 옆머리는 귀를 가리고 내려올 정도로 길다. 앞머리 또한 옆머리와 마찬가지로 오른쪽 앞머리가 더 숯이 많고 길어 전체적으로 비대칭을 이루고 있다. 앞머리는 눈을 덮고 내려올 정도이기 때문에 안카는 눈을 가리지 않게 휘게 하여 다닌다. 눈 색은 옅은 고동빛인데, 햇빛 아래에서는 보일 듯 말 듯 연한 살굿빛도 나타난다. 머리카락이 길지 않아 드러나는 왼쪽 귓불에 검은색의 동그랗고 작은 피어싱을 하나, 귓바퀴 쪽에도 하나 착용했다. 입꼬리는 늘 웃는 듯 비스듬히 호선을 그리고 있지만, 눈꼬리 끝이 조금 치켜 올라간 데다 눈이 그다지 웃지 않는 탓에 성격이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는 인상이다.

 

  원체 집 밖으로 잘 나오지 않았던 탓에 피부는 흰 편. 전체적인 체격도 보기 흉할 만큼 마르지는 않았지만 호리호리한 편이다. 옷은, 하얀색 와이셔츠와 단추가 두 줄인 진회색 조끼를 착용한 위에 검은색 겉옷을 걸쳤다. 목에는 고동색 끈 리본을 매었는데, 연주할 때가 아니면 리본을 잘 묶지 않아 평소에는 왜 걸치고 다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풀어헤친다. 바지는 하얀색이며, 낮은 굽이 있는 짙은 갈색 부츠를 착용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단정한 느낌이다.

#Profile

 

 

안카 O. 레빗 / Ankaa O. Levitt
 
성별:: 남성

나이:: 18세

신장/체중:: 177cm/65kg

생일:: 1837년 2월 8일
 
신분:: 젠트리 ㅡ 은행가 삼남

소속 클럽:: 무소속. 갓 데뷔하여 소속 클럽이 없다.

 

연도::
 
 
*

 


재능:: 바이올린 연주

 

  집안, 특히 아버지가 음악을 하라고 등 뒤를 떠밀었던 탓에 어렸을 때부터 잡게 되었던 것이지만 십여 년 넘게 연습해온 덕인지 그럭저럭 들어줄 만은 하다. 언뜻 들으면 꽤 연주를 잘하는 것처럼도 들린다. 시작하게 된 것이 자신의 의지도 아니었고, 음악에 대한 타고난 재능을 가지고 있던 것도 아니었지만, 악보를 보지 않고 연주할 수 있을 때까지 연습하는 노력파기 때문에 연주에 제 노력이 그대로 드러나는 편이다. 그래도 자신이 연습을 그토록 많이 한다는 것을 떠벌리고 다니려 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아 자신이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여겨주길 원하는 것 같지만, 글쎄. 말했다시피 이미 연주에서부터 드러나기 때문에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스텟::

 

-체력: 5
-근성: 6
-민첩: 5
-기지: 7
-재능: 7

성격::

 

  대외적으로는 은행가의 차남, 혹은 삼남이기 때문에 예의 바르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지만, 실제와는 다르다. 처음 만나는 이들에게는 그렇게 보일지 몰라도, 두어 번 이상 반복해서 그와 만나게 되면 하는 말 속에 감추어진 가시를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신분도 신분이다 보니 웃는 낯으로 싹싹한 시늉을 하지만, 차분하고 나긋나긋한 말 속에 숨겨진 의미는 그와 전혀 다른 것인 까닭이다. 대놓고 비꼬기보다는 천진난만한 척 성격 좋은 흉내를 내며 상대방의 말에 동의하기 때문에 그와 한두 번 만난 사람들은 그의 진면목을 몰라볼 수 있다.

 

안카는 한없이 자기중심적이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저 외의 다른 사람에게 잘 대하여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본인이 귀족의 이름을 빌려 사교계에 데뷔한 것도 탐탁지 않게 생각한다. 또한, 좋아하는 것에만 관심을 두고 다른 것은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말 또한 자신이 바라는 대로만 알아들으려 한다. 본인 혼자 이야기하다 납득하고 고개를 끄덕이기도 한다. "호오. 그런가요?", "알겠습니다. 기억해 두지요." 상대방의 말에 알겠다고 말을 할 때도 간혹 있지만, 언제까지나 말뿐이다. 하지만 위치가 위치이다 보니 나서야 할 때와 나서서는 안 될 때, 말을 가려야 할 때를 구분할 줄은 알고 있어 일부러 드러내고 빈정대지는 않으려 한다. 또한, 자신의 위치를 알고 있어 언사를 매우 조심하여 자신을 낮추는 편이다.

 

  표정 변화는 비교적 다양하지만, 하는 말의 높낮이에는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무미건조하게 들릴 수 있다. 타인에게 말할 적에는 입꼬리를 올려 웃으려 하며, 기분이 좋아 소리 내어 웃을 때도 있기는 하지만 잘 보기는 힘들다.

 

상대방을 도발하기 위한 목적에서 웃으며 말을 던지다가도, 되돌아오는 도발 혹은 장난을 장난으로 넘기지 못하고 진지하게 받아들여 웃는 낯으로 험한 말을 거리낌 없이 하기도 하는데, 이것이 도가 지나치면 표정이 굳어져 반말을 쓸 때도 있다. 다시 말해 본인의 기준에서 아주 조금만 선을 넘어가기만 해도 초점이 어긋나 인상을 잔뜩 찌푸리고 이죽거리거나 비웃는 등, 언사와 행동을 조심하던 평소와는 다른 행동을 보이며 말을 놓게 되는 것이다.

 

이 선의 기준은 매우 낮은데, 이것은 안카의 생각이 어리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이것은 질 것을 알면서도 승부욕이 강해 매번 내기를 하기도 한다는 것에서도 잘 드러난다.

특징:: 

 

 레빗이라는 성으로 불리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그저 레빗이라고 부르기만 한다면 상관없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제 성에서 토끼를 연상해 놀린다는 이유에서다. 안카는 토끼와 닮지도 않았는데 그렇게 부르는 이유를 도통 모르겠다며 고개를 내젓곤 한다. 본인의 미들네임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편이라 주위에 잘 이야기하지 않는다. 미들네임을 아는 사람은 본인의 가족 외에도 한 손으로 꼽을 수 있을 만큼 적다.

 

· 특기는 곧 재능, 즉 바이올린 연주라고 할 수 있겠다.


· 좋아하는 것은 당연하게도, 음악이다. 그 외에도 자신의 귀를 즐겁게 하는 것은 무어든 좋아한다지만, 음악 외에는 딱히 없는 듯싶다.
·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묘하게 거슬린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미술이다. 같은 예술 계열이기 때문에 조금의 호감은 있었지만, 아버지가 미술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 고아를 입양한 뒤로 호감이 하락했다. 보기만 해도 그가 생각이 나서 기분이 좋지 않다고.


· 바이올린이 없어도 왼손으로 지판을 짚는 것처럼 테이블 등을 톡톡 두드리는 버릇이 있다. 이전까지 연습하던 곡을 흥얼거리기도 한다.
· 목소리는 어울리지 않게 차분한 톤으로, 억양이 거의 일정해 언뜻 들으면 무미건조하다고 느낄 수 있으며, 말하는 속도는 제법 빠른 편이다. 흥분하게 되면 뚝뚝 끊어지는 어조로, 말하는 속도가 비교적 느려진다.


· 음악을 하는 사람답게 청력이 예민한 편이다.


· 손재주 또한 뛰어난 편이라지만 당연하게도 요리에는 손을 댄 적이 거의 없다. 좋은 것 위주로만 먹었던 탓에 입맛은 고급이다.
· 어느 손을 사용해도 크게 불편함이 없는 양손잡이다. 오른손을 주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 다른 사람을 부르는 호칭은 대체로 이름이다. 본인이 본인의 성을 싫어하는 까닭이다. 하는 말 또한 들어 보면 비교적 예의가 바르며, 주로 존댓말을 사용한다.


· 스킨십을 좋아하지 않는다. 접촉을 시도한다면, 냉랭해진 표정으로 뭘 만져? 라 물으며 접촉을 시도한 손을 잽싸게 쳐내는 안카를 볼 수 있을 것이다.


· 체력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악착같이 버티려고 한다. 연주 연습을 통해 끈기와 인내심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 추위와 더위에 예민하다. 애초에 집 밖으로 잘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타::

 

· 안카는 제 가족이 아버지와 어머니, 큰형, 본인과 쌍둥이 여동생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여긴다.


· 아버지는 더럼 출신인 은행가이며 귀족에 준하는, 어쩌면 그 이상일 재력을 소유하고 있다. 이 재력을 바탕으로 작은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또한, 예술에 매우 많은 관심이 있어 명화 등의 예술품을 매매하거나 오페라와 연주회 등에 필요한 돈을 자주 후원하였으며, 자신의 큰 아이를 제외한 나머지 아이들에게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가르쳤다. 보육원에서 그림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어 후원하던 고아 한 명을 2년 전에 입양하기도 하였다. 큰형은 아버지를 이어 은행을 물려받을 예정이고, 여동생은 피아노를 주로 다루는 터라 안카는 종종 쌍둥이 여동생과 함께 협주를 하기도 한다. 안카와 쌍둥이 여동생은 아버지가 본인들을 음악과 아버지를 연결시키는 도구로만 생각한다고 여겨 서로를 의지하는 경향이 매우 강하다. 현재 안카의 가족은 런던에서 살고 있다.


· 본인보다 나이가 한 살 많은 작은형이 있지만, 안카는 그를 아버지가 보육원에서 입양한 고아라며 무시하려는 경향이 있어 그를 가족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작은형은 저보다 불과 한 살이 많은 까닭으로 안카는 그에게 존대를 사용하지 않는다. 저와는 다르게 그림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는 터라 열등감을 느끼는 까닭도 있다. 작은형은 현재 더럼 외곽에서 혼자 살고 있다.

 

· 레빗 가는 귀족과 어깨를 마주할 수 있을 정도의 재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몇몇 귀족들과 안면을 두고 있었는데, 베리타스 클럽에 소속되어 있는 한 귀족이 음악적 재능이 있으며, 음악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안카의 아버지는 그 귀족에게 안카 O. 레빗의 후원을 청탁하였다. 귀족의 이름으로 후원을 받는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이것이 이후 안카가 사교계에 데뷔할 때에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에서였다.

@1855. Londonn, England. My Fair Darling Season 3 - Clu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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