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꽃향기에 이끌려 당신을 찾아왔어요. "

#Profile
에반 로즈 펜더가스트 / Evan Rhodes Penderghast
성별:: 남성
나이:: 31
신장/체중:: 178cm / 69kg
생일:: 8월 17일
신분:: 귀족 - 작위 소지자, 펜더가스트 남작 (작위명, 영지명 동일)
재능:: [직감]
일찍이 사교계에 발을 들였던 그는 어떤 이가 자신의 편에 서 줄 만한 인맥인지 가려낼 수 있었다. 감각 있는 무명의 미술가 여럿을 발굴,
적극적인 후원활동으로 예술의 꽃을 피워내기도 했다.
어린 나이부터 그는 올바른 (조금이라도 더 이득이 되는) 선택지를 고르는 직감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알았다.
스텟::
-체력: 3
-근성: 5
-민첩: 5
-기지: 10
-재능: 7
성격::
상냥하고 사근사근한 성격. 항상 미소를 띤 얼굴과 부드러운 말씨로 사람을 대한다. 사교적인 편이나, 관계에 있어 일정 선은 넘지 않는다. 때문에 상대가 약간의 거리감을 느끼게 되기도 하지만 편해진 사람에게는 응석을 부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귀족을 제외한 하층민에게 큰 차별은 두지 않으나 단순한 동정심 때문이다. 그들이 자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면 동정심이 무관심으로 변하기도. 남들과 어울리는 것 만큼이나 혼자 있는 시간 또한 즐긴다.
현실적인 성향이 강해 미래에 대해서는 폐쇄적인 사상을 가지고 있다. 상당히 보수적인 성격이기에 모험과 큰 변화를 싫어하고 현실에 안주하고 싶어한다. 잔걱정이 많은 편이라 미리 걱정을 덜기 위해서 자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이 정확하고 분명하기를 원한다. 꽤 오래 전부터 계획을 세우고, 그에 맞춰 행동하는 것이 습관이다. 즉흥적으로 일정을 바꾸거나, 계획대로 일을 진행하지 않는 일은 거의 없다. 의도치 않게 계획이 무너지면 잦은 걱정에 두통을 앓기도 한다.
겸손을 최고의 미덕으로 보며, 사람들은 자신의 지위에 맞게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회적이나 경제적인 신분 이하의 행동을 하는 이를 좋아하지 않는다. 올바른 정통과 규칙이 있는 곳에서 안정감을 느낀다. 그런 상황에서 하는 일처리야말로 가장 탁월하다. 세심한 성격으로 일하는 데에도 가치를 부여해 자신도 모르게 과로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열심히 일하는 만큼 피로를 자주, 많이 느낀다. 실질적이지 못한 업무는 남에게 미루기 때문에 그나마 덜 하다.
특징::
- 정해진 시각에 맞춰 진행하는 일정과는 별개로, 시간이 남는 언제든 티타임을 갖는 것을 좋아한다. 커피보다는 홍차, 우유나 설탕을 넣는 것보다는 홍차 특유의 향을 즐기며 마시는 편이다. 티푸드로는 케이크 등 크림이 들어간 달콤한 다과류를 선호한다.
-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하듯 아름답고 향기로운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저택의 정원에 장미를 기르는 취미를 가지고 있다. 가벼운 취미로 시작했으나 품종 개량에까지 미치는 걸 보면 꽤 몰두하고 있는 듯. 가끔 기분이 내키면 그 장미를 꺾어다 선물하기도 한다. 매일 아침 향수를 뿌리고, 휴대용으로 작은 병에 담아 다닌다. 덕분에 몸에서는 항상 화이트 머스크의 향이 난다.
- 시간을 중요시 하는 성격 탓에 시계를 자주 들여다 보는 버릇이 있다. 휴식을 즐기는 도중에도 시계를 보며 재촉하듯 손가락으로 테이블을 두드리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또한 즉흥적인 행동을 좋아하지 않으며, 질서를 깨뜨리거나 계획을 망쳐놓는 것을 싫어한다. 평소에는 상냥하지만 무질서하고 혼란스러운 상황이 계속될 때에는 짜증을 내기도 한다.
- 남에게 화를 내는 일은 좀처럼 보기 어렵다. 돌려 말하거나, 그럴 수 없으면 혼자 삭히는 편. 가끔 짜증을 낸다고 해도 순전히 당시의 상황에 대한 불평이다. 곤란할 때에는 미간을 꾹꾹 누르는 버릇이 있다.
- 부드럽고 듣기 좋은 목소리를 지녔다. 큰 소리를 내는 편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으며, 자신이 꺼리기도 한다. 대화를 나눌 때에는 조곤조곤히 이야기 하는 편이며 대화를 리드하기보다는 남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을 좋아한다. 가끔은 작업멘트스러운 대사를 말하기도 하지만 입버릇일 뿐이다.
- 기억력이 꽤 좋은 편이다. 한 번 대화를 나눈 상대의 이름은 잊지 않으며, 스스로도 사소한 것 하나까지 기억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일일히 기억하는 것이 번거롭다고 생각되지는 않는 모양이다. 오히려 나중의 실수를 덜 수 있어 좋다고. 여러 모로 상대를 많이 신경 써 주는 모습을 보인다.
- 몸 쓰는 일을 못 한다. 못 하기 때문에 싫어하기도 한다. 오래 앉아 일하며 규칙적인 생활을 하기 때문에 체력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검술, 사격, 승마, 운동 등은 다른 이들이 하는 만큼에 그치거나 혹은 그 이하이다. 단, 사교 댄스는 잘 추는 편.
기타::
펜더가스트는 수도와 멀지 않은 남쪽에 영지를 둔 남작가로서 큰 광물 회사 셋을 소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향수 사업에 투자를 해 막대한 부를 축적시키고 있는 귀족 가문이다. 현 남작인 에반 로즈 펜더가스트는 열 여덟의 나이에 작위를 이어받았으나 주변의 염려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판단력과, 특유의 사교적인 성격으로 일찍부터 쌓아놓은 인맥을 이용해 영지를 이끌어 발전시켰다. 아래로는 현재 기숙학교에 재학 중인 남동생 둘이 있다. 보수적인 본인의 성향과는 다르게 동생들은 조금 더 진보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데, 극 대립의 성향은 아니라 형제관계는 무척 좋은 편이다. 또, 그는 예술적 안목이 무척 정확해 많은 미술가들의 뛰어난 감각을 알아보고 적극적으로 후원활동을 하고 있다. 자신이 유미주의자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남작가의 사회적 지위를 유지시키기 위함이 주된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