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레이디의 말에는 언제라도 귀 기울여야하는 것이 기사,
그리고 저의 신념입니다. "
은청색의 결 좋은 머리결을 가지고 있다. 곱슬기가 전혀 없는 생머리이며 뒷 목정도까지 내려오는 길이.
평소 가면으로 가려져 알 수 없는 눈 색은 본인 말에 따르면 별 볼일 없는 탁한 녹색이라고 한다.
턱에서 목으로 이어지는 선이 곱고 얇아 미인상으로 보인다.
입은 미소의 자락조차 비치지않는 직선으로 닫혀있으나 여성이 말을 걸면 자동적으로 호선을 그린다.
입고 있는 옷은 기사단 제복. 말로는 기사의 마음가짐을 지키기 위함이라고 하나 다른 옷을 찾기 귀찮았을 뿐이다.
가면을 벗었을 때 전체적으로 보면 미인이라는 말 이상의 표현을 찾기 어렵다.
여자같다고 하기엔 뭔가 부족하며 남자라고 하기엔 고운 선에 애매한 느낌을 받는다.
실제로 본 눈 색은 진한 에메랄드 색.
제복으로 꽁꽁 싸매 알아채기 힘들지만 10년 이상의 단련으로 인해 제법 좋은 몸을 가지고 있으며 체력도 좋다.

#Profile
이온 키르슈 (Ion Kirsch)
성별:: 남성
나이:: 23세
신장/체중:: 178cm / 71kg
생일:: 5월 24일
신분:: 기사 (젠트리 출신)
소속 클럽:: 무소속
연도:: 1851년 (19세)
*
재능:: 검술
스텟::
-체력: 7
-근성: 6
-민첩: 5
-기지: 4
-재능: 8
성격::
기본적으로 예의를 갖춘 존댓말을 쓰지만 여성 상대로는 부드럽고 상냥한 목소리에 제대로 된 경의를 표하는 반면, 같은 말을 쓰더라도 남성에게는 확연하게 톤이 다르다.
기사단 내부에서도 몇 번 시비가 있었던 듯하나 어떻게든 넘겨왔다.
말주변이 좋지 않아 대부분 몸싸움으로 끝났지만 정식 기사가 된 이후로부터는 무조건 대결로 이어가서 모두 실력으로 눌러서 결론 내리길 원래 저런 성격이니 서로 용건만 말하기로 암묵적 동의가 이루어졌다.
부기사단장이 된 이후로는 나름 언변에 대한 공부를 한 것 같지만 아직 보통 수준이라 짬짬히 독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말보다 검(결투)이 빠르다.
검의 길을 걷는 사람에게는 남성이라도 말투가 유해지고, 이 때는 성별 구분 없이 대한다.
즉, 여성이라고 봐주거나 하지 않으며 레이디 이전에 검사로 대한다.
실력자에게는 대련해달라고 온 몸으로 외치기 때문에 조금 귀찮다는 평도 있다.
특징::
딱 보면 알 수 있을 정도로 튀는 것은 역시 눈 전체를 가리고 있는 가면이다. 별 장식도, 무늬도 없는 흰 가면이지만 도통 벗지 않아 제법 궁금증을 유발하는 모양.
절대적으로 쓰고 있어야하는 마음을 지니고 있는 건 아닌 듯하지만 벗는 건 꺼리는 듯 하다.
물론 레이디들이 요청하면 그다지 고민없이 떼는 걸 보면 그 표현도 묘하다고 생각하지만 본인은 굳이 꺼린다고 표현한다.
오른손잡이.
왼쪽 허리춤에 롱소드 하나를 차고 있다.
손잡이부터 검집까지 굉장히 심플하지만 검날만큼은 시릴정도로 예리하게 벼려져있다.
와인 보다는 맥주 파. 그 대답에 아버지는 너에게도 독일인의 피가 흐르고 있다고 말했지만 순전히 기호 차이라고 생각하고있다.
기타::
독일인 아버지와 영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인.
아버지는 미들네임에 폰이 들어가는 귀족이었으나, 어머니와의 결혼을 위해 직위를 버렸다. 상당한 애처가.
현재는 명화 거래를 하고 있으며 스폰서로 있는 화가의 전시회를 위해 두 사람 다 프랑스에 가 있다.
희미한 기억조차 나지않을 어린 시절에 머물렀던 것을 제외하면 계속 영국에서 자랐으므로 독일에 대한 특별한 기억은 없다.
위로 기가 센 장녀와 책략가인 차녀가 있어 장남임에도 불구하고 애정이라는 이름의 괴롭힘을 받았다.
부모는 인간의 범주에만 들면 자식들에게 많은 관여를 하지 않았으므로 누나들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다.
여성에게는 친절하게 대해야한다는 것이 그 첫번째. 결국 기사도에 직결하는 신념이었으므로 현 시점에서는 제법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녀들은 남성에게 친절하게 대하라는 말은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성격은 변하지 않았다.
9살 겨울, 어린 마음에 복수를 하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지금의 기사단에 입부하였으나 그가 기사라는 이름을 달았을 때 누나들은 이미 결혼으로 집을 떠난 뒤었다.
허탈한 것은 잠시였고 그 몇 년 동안 자신이 검술에 제법 재능이 있다는 것을 깨달아 당시 같은 단원이었던 빈센트.L.오스틴이 이끄는 펜오키드 기사단에서 본격적으로 검의 길을 걷는다. 그가 생각한 대로 제법 재능이 있던 터라 16세에 견습이라는 수식어를 떼었으며 빈센트가 기사단을 이끌기 시작한 다음 해인 19세에 부기사단장의 칭호를 받았다.
그와 동시에 빈센트에게 불려가 권유(라는 이름의 협박)를 받아 에드워드의 개인 호위 기사가 되었다.
동료들은 신뢰받고 있다고 했지만 본인은 매우 탐탁치않아했으며 처음 일주일은 그대로 방치하다가 다시 불려가서 몸이 약한 아이며 기사를 동경하고 있으나 내가 자주 봐주지 못한다는 내용의 설명을 5시간 연속으로 듣고 열받아서 에드워드의 방문을 때려부순 후 멱살잡고 기사를 동경한다면 그에 가까워지려는 노력이라도 하라고 일갈.
그 후 나름대로의 깨달음을 얻은 것인지 외출도 종종하게 되었으나 자신을 쫒아 다니는 것과 별반 다르지않아 묘한 느낌.
부단장이 된 해, 사교계 데뷔를 했지만 그 이후 파티에 얼굴을 내민 적은 거의 없다.
기사단에서의 평가는 나쁘지 않지만 재수 없다 라는 말은 심심치않게 들린다.
관계::
에드워드.A.오스틴
그의 형인 빈센트.L.오스틴이 이끄는 기사단의 부단장으로 금년 기준 3년 째 개인호위 담당이다.
처음엔 질색했지만 지금은 포기하고 성실하게 임하고 있으며 상대를 부를 때는 호칭은 처음에 부르던 것이 그대로 이어져 '도련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