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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 Commission*

끔하게 뒤로 넘긴 머리는 염색이라도 한 듯 새까맣지만, 그 때문에 조금씩 튀어나오기 시작하는 새치들이 더욱 눈에 띈다.

우호적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비릿한 웃음은 최소한의 예의만을 꾹꾹 눌러담은 것 같고, 날카로운 눈매의 녹안은 대화를 하기 전

상대방을 관찰하듯 잠시 말없이 주시한다. 짙은 눈썹에 약간의 쌍커풀. 주름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조금씩 얼굴에 세월의 흔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코트와 구두는 검정. 짙은 갈색의 바지에, 조끼는 베이지색이다.

화려한 문양이 수놓인 넥타이는 붉은색에 좀 더 가까운 진한 와인색.

보통은 오른쪽 허리춤- 코트 아래에 6발이 들어가는 리볼버가 있으며, 오른손 약지에 반지형 총이 끼여져 있다. (이미지 참고)

특출나게 눈에 띄는 악세사리는 사용하지 않지만 정장은 물론 구두와 지팡이, 넥타이도 최고급 재질로 만들어진 것이며

조끼의 단추 역시 금으로 도금이 된 것이다. 

" 불초한 이 몸이 실례를 저질러버렸군. "

#Profile

 

 

제이콥 테일러 / Jacob taylor

 

 

성별:: 남성

나이:: 44세

신장/체중:: 187 / 75

생일:: 1810년 12 / 24일

 

신분:: 귀족 - 미들즈브로(Middlesbrough) 준남작

소속 클럽:: Victoria Queen's Club (퀸즈)

 

연도:: 사교계 데뷔 나이: 24세 / 클럽에 소속된 햇수: 2년

 

*

 

 

재능:: 연기

 

공연이 아닌, 일상에서 사용하는 거짓된 표정이나 억양 등

 

 

스텟::

 

-체력: 5

-근성: 6

-민첩: 4

-기지: 7

-재능: 8

 

성격::

 

-매너-누구 하나 붙잡고 시비라도 걸 것 같은 외모지만, 의외로 그는 귀족은 물론이고 평민이나 하층민에게도 적당한 예의를 갖추고 대한다. 약간은 어색하나, 그것은 천성이 예의범절에 맞지 않는 것 뿐. 자신이 먼저 잘못했다 판단되면 즉시 사과하고, 먼저 모욕을 받지 않는 한 의도적으로 먼저 무례를 저지르는 일은 없다. 설사 받는다고 해도 어느 정도는 참는 편이다. 물론 그것이 선의나 우호에 의해 행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오만함-그가 쉽게 화를 내지 않거나, 평등하게 예의를 갖추는 것은 그것이 '실용적'이라고 생각했을 뿐이다. 그는 착하지 않으며, 되려 재력이 어느 정도 사람들의 급을 나눈다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 돈이 없는 이들을 업신여기거나 깔보진 않지만, 절대로 인정해주지는 않는다. 기본적으로 '힘(재력)이 있는 자들은 마땅히 그 역활을 다 해야 한다.'라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긴 하나, '왜냐하면 힘이 없는 자들은 아무런 일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라는 오만하고 삐뚤어진 형태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기회주의자-기회가 있다면 잡는다. 그것은 그의 아버지의 가르침이기도 하다. 나폴레옹의 프랑스 진군 당시 목숨이 아닌 상권이 위협받기 때문에 영국으로 돌아온 그의 아버지는, 적절한 때에 기회를 잡을 것을 중요하게 여겼다. 때문에 미들즈브로 영지를 산 것도, 클럽 '퀸즈'에 가입한 것도 앞으로 충분한 발전 가능성이 있겠다고 판단하여 기회를 잡은 것이다.

 

 -여유-
이처럼 조금은 모난 성격을 가졌으나 지금껏 살며 외적으로 심한 갈등을 빚은 적은 별로 없다. 자신의 성격적 결함을 인지하는 그는 문제가 될 만한 언행을 하더라도, 본인을 깎아내리는 농담을 통해 상황을 무마하기도 한다. 상인 또는 귀족으로써 20년 이상 생활하며 온갖 사람을 만났으며, 거기에서 얻은 수완은 적어도 보통을 넘는다. 사람을 먼저 움직여야 돈을 움직일 수 있다 생각하는 그는 때로는 장난기를 섞어, 때로는 자신을 깎아내리는 것 조차 가볍게 감수하며 여유를 가지고 사람을 상대한다.

특징::


약간은 거칠다고 느낄 수 있는 중저음의 목소리. 실용적이지 않은 것을 기피한다. 준남작이 되고 사교계에 진출한 지 2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맞춤 정장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며 업무시에는 상당히 편한 옷을 즐겨입는다. 향수 역시 본인이 싫어하는 터라, 오 드 퍼퓸은 절대로 사용하지 않고(머리가 아프다고 한다) 기껏해야 트왈렛 혹은 콜로뉴 정도를 사용할 뿐이다, 식사 역시 혼자 해결하는 경우가 많은데, 딱히 식사를 같이 할 가족도 없을뿐더러 식사예절에 별로 익숙하지 않기 때문. 막대한 재산 때문인지, 누군가가 자신을 해칠 것이라는 약간의 강박증을 가지고 있어 항시 무기를 소지하고 다닌다. 케인 소드 역시 고려했지만 그것을 잘 활용할 정도로 본인의 신체능력이 뛰어나지는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일반 지팡이를 사용한다. 취미는 글쓰기. 운동을 즐기는 타입도 아닌지라, 주로 자신의 방에 틀어박힌 채 업무를 하다가 이따금 환기용으로 쓰곤 한다. 존댓말은 귀족 혹은 재력가에게만.

 

 


기타::
어머니는 프랑스인, 아버지는 영국 출신의 상인으로 일 때문에 프랑스에서 머물다가 서로 눈이 맞아 결혼하게 되었다. 출생 후 4년을 조금 넘게 그곳에서 생활하다가, 1815년 초에 나폴레옹이 프랑스로 진군하자 위협을 느끼고 영국으로 돌아와 눌러살기 시작했다. 처음에 살던 곳은 링컨 타운의 평범한 도시. 14살 이후 꽤 뛰어난 재력가이자 상인이었던 아버지에게서 돈과 상인으로써의 교육을 받으며 성장해나가기 시작했다. 사실 상인으로써의 수완은 그닥이었지만, 약간의 도박성까지 깃든 적절한 기회와 때에 따른 임기응변이 줄줄이 성공하여 10대 후반에 이미 많은 재산을 불리게 되었고, 귀족 부럽지 않은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이후 아버지의 조력을 받아 성공회 및 여러 곳에 기부를 하여 준남작의 지위를 획득하고, 당시 농촌이나 다름없었던 미들즈브로 영지를 사들였다. 1년 뒤, 1830년 미들즈보로에 달링턴∼스톡턴 철도가 연장되며 영지는 점차 발전하기 시작했다. 이후 철광석 광산이 발견되고 1853년에 크림 전쟁이 발발하자, 최근 군수 사업에 투자하여 막대한 부를 더욱 늘리는 중. 20년 전 약혼자가 있었으나, 개인적 문제로 파혼한 뒤 연인은 만들지 않고 있다. 부모님은 생존중이나 같이 살지는 않는다.

 

@1855. Londonn, England. My Fair Darling Season 3 - Clu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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