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만나서 반가워요. 당신의 이야기, 들려주시겠어요?] "
#Profile
루시 네브 / Lucie Nab
성별:: Female
나이:: 23
신장/체중:: 157cm / 44kg
생일:: 10/31
신분:: '디프스노우' 령, 네브자작가의 장녀.

소속 클럽:: Victoria Queen's Club
연도:: 18세 / 1855년
*
재능:: 기억력
살면서 한번 보거나 들은 것들은 순간적으로 지나치며 격은 것이라고 할 지라도 잊지 않는다. '과잉기억증후군' 이라고 하는 일종의 기억장애로 살면서 느낀 사소한 사항까지 상세한 수준으로 기억속에 남게 된다. 서제를 한번 빙 둘러보았을 때 눈에 들어온 서적 하나하나의 이름까지 기억할 수 있을 정도.
단순히 똑똑한 개념이 아닌,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절대 잊지 않고 기억하는 능력이며 작은 일도 결코 놓치지 않고 기억할 수 있기에 재무등의 관리능력에는 소질이 상당히 높은 편. 같은 이유로 학업적, 교육적인 측면에서의 소양이 굉장히 높다. 보고, 듣고, 느낀 것이라면 사소한 것 하나하나까지 기억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상황에서 이를 응용하여 문제를 타파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다만 어디까지나 기억능력을 통한 응용이기 때문에 해당 부분에 특화된 재능을 가진 사람들에 비해서는 한 발 뒤쳐진다.
여러 방면에서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 능력이나 남들에게는 잊고싶은 트라우마 같은 기억도 항상 바로 현장에서 직접 느끼는듯 생생하게 기억속에 남겨지며 이것이 평생동안 이어지기 때문에 축복받은 능력이라고는 결코 말할 수 없다. 그녀가 실어증을 앓고 있는 것도 이 기억장애 때문이며 그것이 좀처럼 낫지 않는 것 또한 이 때문이다.
스텟::
-체력: 2
-근성: 6
-민첩: 2
-기지: 10
-재능: 10
성격::
- 밝고 긍정적인 마인드의 소유자. 언제나 얌전하고 유한 분위기를 풍긴다. 자신의 의사를 직접 표현하기 보다는 상대의 말을 가만히 들어주려는 성향이 강하다. 재미없는 이야기라 할지라도 웃으며 고개를 끄덕여 주며 사사로운 개인적인 질문에도 상냥하게 답해준다. 교육은 귀족답게, 삶의 질은 평민 혹은 젠트리에 수준이었기 때문인지 귀족가문의 영애임에도 개방적인 마인드를 지닌 편이다.
- 자신이 말을 하지 못한다는 것에는 크게 개의치 않지만 그 사실을 타인이 안타까워 하는것은 달갑지 않게 여긴다. 때문에 오히려 그녀쪽에서 그런 사람들을 위로하는 장면이 많이 연출되곤 한다. 마냥 착하지는 않지만 당차고 늘 긍정적으로 살기 위해 노력하는 성격.
- 자신이 남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타인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것은 좋아할 지언정 자신의 아픔을 남에게 나누는 것은 꺼려한다.
특징::
- 실어증이 있다. 선천적인 것은 아니며 과거에 받은 정신적인 충격에 의한 것. 그녀가 목소리를 잃은건 10년도 더 전의 일이다. 평소 들고다니는 바구니에 있는 쪽찌에 글을 써서 의사를 전달하는 식으로 대화를 나눈다. 항상 글을 써야 하며 그것을 누군가에게 보여줘야 하는 입장인지라 필체에 굉장히 신경을 쓰며 실제로 그녀의 필체는 굉장히 유려하다. 간단한 인사등, 자주 사용하는 쪽찌의 경우는 한쪽 끝이 닳아 있기 때문에 쉽게 구분할 수 있다.
- 일반적으로 부유한 젠트리보다도 낮은 경제적 요건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의복이나 향수등은 저렴한 것들을 사용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격과 질이 떨어져 보이지 않는 이유는 어린 시절부터 받아온 엄격하고 철저한 격식이 몸에 배어있기 때문인듯 하다.
- 생긋 웃는 얼굴이 매우 매력적인데 이렇게 매력적인 웃음을 지닌건 가문내력이라고 한다.
기타::
- 과거에는 나름 오래된 역사와 위세를 갖춘 가문이었다. 특히 재정적으로 매우 부흥했던 가문이며 주로 지중해 연안의 염료 운송, 무역업을 담당하고 있었다. 중앙정계에는 관심이 없었기에 변방의 자작으로 머물었으나 몇몇 공, 후작들의 가문들과도 주요한 거래처와 동시에 자금의 후원을 하는 등의 연을 맺어오고 있었다.
- 허나 현재의 네브자작가는 완전히 몰락한 상태이며 전대 자작부부는 병으로 사망했다. 대부분의 영지와 재산을 잃고 남은 것은 전대 자작부부가 묻혀져 있는 한평 남짓한 묘지가 있는, 영지라고도 부를 수 없는 작은 땅이 전부. 때문에 다른 이들에게 조롱거리로 '세상에서 가장 작은 영지' 를 지닌 가문이라 불리고 있다. 또한 지금도 청산하지 못한 가문의 빚이 꽤 남아 있는듯 하다. 애초에 금전에 의해 형성된 관계들이었기에 가세가 기울자 네브자작가와 연을 맺은 대부분의 가문들이 관계를 끊어버리고 말았다.
- 어린 남동생이 하나 있지만 대뷔를 할 나이가 되지 않아 작위세습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 이 외에 쌍둥이 오빠가 있는 듯 하나 태어난 직후 헤어졌다고 한다.
- 현재 사는 곳은 이전부터 대대로 가문을 모셔왔던 가신의 자택. 가문은 몰락했고 사는 형편도 평민에 비할바 못하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귀족으로서의 교양과 교육을 철저히 받았다.
- 어떻게 가문을 일으켜 보고자 예전에 연을 맺고 있던 귀족가를 통해 클럽에 가입하여 사교계에 대뷔하였던 적이 있었다. 그래도 과거에는 나름 이름이 알려진 자작가였기에 그 이름을 기억하고 몇몇 귀족이 관심을 보였으나 그녀가 실어증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그들로 부터 철저히 냉대당했다. 꽤나 보수적인 클럽이었으나 그렇기에 과거의 부흥에 힘입어 어찌어찌 참여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랬기에 더욱 외면당했던 것. 이 대뷔 이후로 그녀의 가문은 세상에서 가장 작은 영지를 지닌 가문이라는 꼬리표가 붙게되었고 얼마 후 자연스럽게 클럽에서 제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