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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복스럽다. 푸짐하다. 좋게 말하면 그렇다는 것이고 그냥 한마디로 뚱뚱하다.
홍조 지고 터질듯한 볼따구가 아이덴티티.
탁한 갈색의 질 낮은 자켓을 꼭 꼭 잠궈 보이지 않지만, 그걸 벗으면 안에 입은 조끼의 단추가 살에 등을 떠밀려 힘겨워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작고 동그란 녹색 눈, 낮은 코, 곱슬진 짚색 머리카락과 굵은 팔자 눈썹은 볼살이 포동포동하게 져 동그란 얼굴과 조화를 이루어 아기돼지 같은 인상을 준다.
얼굴 뿐만 아니라 몸 전체에 살집이 붙어있다. 심지어 짧둥한 손가락도 오동통하다. 폭 껴안으면 폭신폭신할 것이다.
모자와 목도리, 신발은 형에게서 물려받은 것이라 좀 낡았다. 

" 어? 괜, 괜찮은 것 같..나..? "
 



이름:: 네이튼 베이커 (Naten Baker)
나이:: 15살
성별:: 남
키/몸무게:: 155cm / 67kg

 


신분:: 하류층 (빵집)

재능:: [조사]


성격::
* 소심하다. 소심하다! 길가의 돌맹이를 무심코 발로 차고선 자기도 놀라 주위를 두리번 거릴 정도. 결정장애가 있는건 기본이고 제 주장을 힘있게 표현하질 못해 그냥 여기저기에 묻어간다. 그 소심함 덕에 늘 말이 분명치 않다. 거기에 당황하면 말이 엉뚱한 소리를 내뱉는 둥 산으로 가기까지 한다. 좀 덜떨어졌다.

* 겁 많은 뚱땡이. 무서움도 잘 타고 작은 것에 깜짝깜짝 잘 놀라 동그란 몸을 더 동그랗게 웅크리고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바들바들 거린다. (그래도 쥐 같은건 무섭지 않다. 한 가족이나 다름 없는데 뭘.)

* 순진하다. 들리는 얘기는 곧잘 믿는다. 괴담이나 미신도 잘 믿고 거짓말에도 잘 속는다. 단순하고 둔해서 알기 쉬운 마술에도 잘 넘어가 우와..!하며 박수친다.

* 소심하나 내향적이진 않다. 이래봬도 외향적. 사람과 함께 있는거 좋아한다. 비록 사람이랑 대화할 때 열심히 삽질하긴 하지만..

* 울상이 되는 일은 잦으나 정작 눈물은 꽤 비싸다. 딴에 남자라고 눈물은 꾹꾹 눌러참아낸다.

* 남의 감정에 잘 동화된다. 누군가 화내고 있으면 거기에 겁을 먹으면서도 '화낼만 해..!'하면서 속으로 같이 화낸다. (그래서 의도치 않았으나 결과적으로 이쪽에선 이쪽 맞장구를 치고 저쪽에선 저쪽 맞장구를 치게된다.) 좋은걸 나누면 배가되고 슬픈걸 나눠도 배가 되는 타입.

* 동정심이 강한 편이다. 우악스럽게 꺾여 밝힌 꽃에도 슬픈 눈빛을 보낼 정도. 거짓눈물로 호소하면 가진것을 선뜻 내어줘버리기도 한다. 호구.

* 상대 기에 잘 눌린다. 자존심이 없는건 아닌데.. 눈치 없이 삐약거리다가도 상대 눈빛에 눌려 깨갱한다.

* 가끔 활화산처럼 욱해서 와악 열낸다. 쌓여온걸 터뜨리며 화를 내든, 갑자기 제 흥미에 딱 맞는 이야기가 나와 눈을 빛내든 평소의 약 3배정도 되는 크기로 말을 막 뱉어낸다. 곧 푸슉 식어선 사과하기 일쑤.

* 그럼에도 호기심은 많다. 뽈뽈거리며 잘 나돌아다니기도 하고 저건 뭐지? 이건 뭐지?하며 여기저기 잘 기웃거린다. 용기가 있는 것은 아니나 호기심 때문에 부딛친다.

 


특징::
* 먹성 좋다. 뭔가를 우물우물 먹고있다. 품에서 뭔가 주섬주섬 꺼넨다 싶으면 빵. 가리지 않고 뭐든 잘먹는다. 영국인이 가려봤자 뭘 가리냐 싶지만 정어리 파이같은 괴식도 그냥 잘 먹는다.

* 빵집에서 살아서도 그렇고, 빵을 들고다녀서도 그렇고 이런 저런 탓에 몸에서 빵냄새가 난다.

* 글을 쓰는데에 관심이 있는 듯. 소질이 있는지는 미지수다. 품에 수첩을 넣고 다니면서 자기만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작게 뭔가 끄적거린다. 누가 보여달라고 하면 꽤 강경하게 거절한다. (라고 쓰고 창피해서 난리친다고 읽는다.)

* 경제관념은 그래도 장사꾼 집이라고 꽤 바른편이다. 낭비는 잘 하지 않는다. (호갱이라 덤터기를 잘 써서 그렇지)

* 잘 빨개지는 피부다. 추워도 빨개지고 더워도 빨개지고 살짝 꼬집혀도 빨개진다. 지금은 추워서 자동으로 홍조 장착.

* 살 덕분에 급격한 움직임과 격렬한 활동을 힘겨워한다. 숨찬다.

* 아직 성장기다. 2차 성징이 늦는지 솜털도 보송보송하고 아직 변성기가 오지 않아 목소리도 미성이다.

* 잘 단련된 사람보다야는 아니지만 보기보다 근력이 있다. 손재주도 꽤 괜찮아서 뭉툭한 손가락을 오밀조밀 움직여 꽤 복잡한 화관도 능숙하게 만들어 여동생에게 선물로 주곤 한다.

* 가족관계는 할머니와 부모님, 형 하나에 누나 하나, 여동생 하나. 위 아래로 나이 텀이 조금 있다. 여동생을 특히 아낀다.

* 애들을 좋아한다. 여동생을 돌봐온 버릇 때문에 자신보다 어린 아이들을 챙겨주고 싶어한다.

* 일을 잘못해 짐이 될지언정 숟가락만 얹어가진 않는다. (물론 자기가 하는 것에 자신은 없지만.) 무조건 응석을 받아줄 수 없는 집안 경제력 상 제 몫을 해내며 자라왔기 때문에, 의존적인 듯 하면서도 자기가 해야 할 일 정도는 해낸다.

* 아직 동심이 깨지지 않은 소년. 신은 있다고 굳게 믿는 것은 물론 천사와 악마의 존재도 믿는다. 그 외의 요정이나 정령같은 환상과 상상의 세계도 몇몇은 실존한다 생각한다. 때문에 신기한 것에 특히 호기심이 많다.

* 귀족이나 기사에 대해 별로 말을 섞을 일이 없었기에 그런지 묘한 환상을 품고 있다. 자신과는 다른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물론, 무슨 공주님과 그를 구하려는 기사정도로 생각하기도 한다.

* 자기가 살찐 것 정도는 본인도 알고있다. 살로 놀리면 곧잘 울상이 되면서도 먹는게 좋아서 뺄 생각은 딱히 없는 것 같다.


더럼과의 관계::
집이 네이튼이 태어나기 전부터 더럼에서 빵집을 해왔다. 더럼에서 나고, 더럼에서 자랐다. 더럼밖의 이야기를 듣긴 들었어도 본인이 더럼에서 나가본 적이 없어서 네이튼은 더럼 외의 것에 무지하다.


관계:: X


커플링 성향:: [SO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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