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 Fair Darling
-Alice in Imaginary Circus-
" 다른 이름은 필요없고, 그냥 벨라로 괜찮아요. "
이름:: 아라벨라 화이트/Arabella White
나이:: 19세
성별:: 여
키/몸무게:: 166/50
신분::
화이트 자작가의 영애.
재능:: [통찰]
성격::
첫인상은 어딘가 차분하고 어두침침한, 고딕 미스테리 소설에 나올것만 같은 이질적인 느낌이다.
자존심도 강한 데다가 낯선 도시에서 혼자 살다보니 더 차갑고 도도하게 구는 것도 있기에 어렵고 접근하기 힘들 것 같아보이는데 원래 성격은 오히려 착하고 소심한 편.
그래서 상대에 따라 태도가 다른 사람처럼 바뀐다. 대체로 상대의 신분이 높을수록 딱딱하게 대하며 평민들에게 상냥한 편이다.
가끔은 이중인격인가 싶을 정도로 성격이 나빠 보일 때도 있음.
평범한 그 나잇대 소녀처럼 예쁘고 귀여운 것을 좋아하고 시시콜콜한 대화도 나누고 싶어하고 때로는 로맨스도 꿈꾸는 의외로 평범한 성격이다.
취향과 사고방식이 조금 많이 나사가 빠졌다는건 논외.
로맨스의 대상이 본인이 아니라는것도 논외로 하자..
가족과 고용인들을 제외하고는 사람을 대해본 적이 얼마 없어 이론만 알고있을 뿐 실전 처세술과 화술은 그다지 능숙하지 못하며 이론에만 치우쳐있다보니 좀 교과서같은 느낌도 강하다. 화술에 대한 것은 거의 운에 맡기는 편이었으나 더럼에 오는 것이 결정되었을 때부터 상상 시뮬레이션으로 대화를 연습했다.
덕분에 처음보다 많이 늘기는 했지만 여전히 미묘한 수준. 원래 생각과 주관도 뚜렷하고 알고 있는 것도 많아서 적당히 귀족스럽게 써 먹을 만은 하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인정해요.' 그녀가 생각해 낸 최선의 타협책. 자신의 세계가 아닌 바깥 세계의 일은 전부 남의 일이다.
완전한 알비노는 아니지만 그래도 일단은 색소결핍의 특성상 감정이 격해지면 얼굴이 굉장히 빨개지기 때문에 최대한 동요하지 않으려고 함. 이성을 감성의 우위로 놓고 보고있다.
몸을 쓰는 일은 질색. 꽤 심각한 저질체력이지만 움직일 일은 얼마 없는것이 다행..아직까지는.
누구 동생 아니랄까봐 단것을 끔찍하게 좋아하고 소설 쓰기와 읽기를 즐긴다. 문장력은 나쁘지 않은 편.
웬만한 소설은 거의 알고 있다.
머리는 좋지만 그것을 딱히 쓸 곳이 없기에 책을 통째로 외우거나 각 페이지의 단어 수를 외우는 것이 취미. 그때문인지 사고방식이 어딘가 나사가 빠져있다.
심하거나 대놓고 내색하지는 않지만 평범한 사람들을 조금 무시하는 경향은 있음.
패션에 관심이 많다. 더럼에 있어도 어떻게 된 일인지 런던 사교계의 최신 유행을 전부 꿰고있는 옷덕후 패션걸이지만 정작 본인은 검은 상복풍.
만드는 옷들을 보면 전부 색깔 멀쩡하다.
자신이 입을 옷은 전부 직접 디자인해 맞춤제작한다. 직접 만드는 것도 가능한 모양인것같은데 미싱 돌리는 귀족 영애라니, 역시나 평범한 멘탈은 아닌 듯.
괴담과 오컬트를 좋아하는데 진지하게 믿지는 않고 그저 흥미로운 내용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그쪽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어릴때 알 수 없는 병으로 죽을 고비를 넘기고부터.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가 아니면 어찌 되어도 흥미없지만 관심이 생긴다면 어떤 짓을 하더라도 목적을 달성해야 만족한다.
특징::
런던에 천재 의사이며 최연소 대학교수인 오빠가 있다. 7살 차이.
현재의 자작도 그이며 다른 가족은 없음.
서로 크게 간섭하지 않는 사이라 하지만 모르는 사이에 그녀가 그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 무신론자, 진화론자, 학자풍의 사고와 이성 중시, 독신주의 등등.
'오라버니는 저의 가장 상냥한 미친놈이니까요.'
오빠를 돌았다고 표현하지만 본인의 사고방식도 정상은 아니다.
가끔 편지가 오감. 보통은 그녀가 일방적으로 무언가를 보낸다. 옷이라던지 옷이라던지 옷이라던지...
더럼에서는 귀족 영애라는 것을 밝히지 않았고 그 검은 차림새 때문에 그냥 레이디 블랙으로 불리고있다. 자신을 소개할 때도 그냥 벨라로 끝.
관심받는 것이 싫고 유명하거나 세력 있는 가문도 아니며 천재 오빠 보정도 받고싶지 않아 일부러 밝히지 않았지만 어쩐지 더 소문이 부풀려진것같다.
누군가 물어본다 해도 벨라라는 이름만 가르쳐 줌. 더럼에서 그녀의 제대로 된 정체를 아는 것은 아직 젠트리인 후원자 가문밖에 없다.
원래 그녀의 가문은 웬만한 젠트리보다 가난하다.
하지만 좋은 집에 고용인까지 두며 나름 사치스럽게 살 수 있는 이유는 오빠가 그의 지인이며 때마침 더럼으로 요양한 젠트리 상인에게 몇년치의 치료비를 전액 환불해줄테니 대신 그것을 여동생 앞으로 지원해달라고 손을 써두었기때문.
하지만 그녀와 후원자의 딸은 사이가 매우 나쁘다...
여담이지만 집사는 가문 소속의 마지막 기사.
'이 시대에서 요정의 아이와 요정의 기사는 사라져야 해요.'
독학과 함께 십대시절의 오빠에게 의술을 조금 배워두었고 응급처치 정도의 실력은 된다.
다른 학문들도 독학치고는 꽤 괜찮은 수준.
웬만한 사람들보다 더 하얀 이유는 완전하지 않지만 어쨌든 백색증이기 때문. 시력도 그리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일상생활을 할 정도는 된다.
겨울인데도 양산을 쓰는 이유도 이것.
혹자는 세상의 모든 보화가 가득한 방 안에 있는데 나가는 문을 열 열쇠가 없다고 말한다.
열쇠는 다른 이가 이미 가져가 버렸기에.
미성년자인데도 5년동안 영지 일을 혼자 처리해온 천재이지만 재능을 제대로 쓸 기회가 없다.
몇달 전 홀연히 더럼에 나타난, 베일에 싸인 검은 아가씨는 아름답지만 차갑고 신상도 과거도 비밀, 신분이 높아보임에도 불구하고 누구와도 연줄이 없는지라(정확히는 없어보이는지라) 더럼의 뱀파이어라는 소문이 있다.
그녀 또한 자신에 대한 소문을 부정하지 않고 일종의 장벽이자 방패로 사용하고 있음.
최근에는 제대로 이미지메이킹에 들어갔다. 일부러 밤에만 나타난다던지, 검은 고양이를 키운다던지 등등.
17세, 런던에 잠시 방문했을 때 사교계에 살짝 발을 들인적이 있다. 단 한번 참석했던 파티에서는 별처럼 빛났지만 나흘만에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려 지금은 일종의 사교계 괴담으로 남아있음.
사교계에 그다지 좋은 감정은 없어 다시 가고싶지 않다.
"평화롭고 화려한 전쟁터. 바보와 바보가 싸운다고 해서 뭐가 달라지지는 않아. 물론 파티 드레스는 아름답지만, 그게 끝이야. 옷을 과시 수단으로 사용한다는 거, 맘에 안들어. 예쁜 옷은 그 자체로 충분히 가치있는거야."
더럼과의 관계::
그녀의 오빠에게도 양심이란 것이 있었다. 한창 나이의 여자아이를 외딴지방의 영지에 두고 일만 시키기에는 미안했는지 두어달 전에 런던보다 상대적으로 환경이 나은 더럼으로 명목상 요양보냄.
굳이 런던에서 먼 더럼으로 보낸 이유는 그녀가 옷을 좋아하는 것을 알기 때문에 직조산업이 발달한 곳으로 보낸 것.
영주와는 아무 관련도 없다.
그녀는 영주의 이름과 나이, 대외적 상황 정도만 알고 있는 상태.
영주는 그녀를 모른다. 하지만 그녀의 천재 오빠 이름과 '더럼의 검은 뱀파이어' 라는 말은 들어봤을지도?
관계:: x
커플링 성향:: [SOLO]

[외관]
눈 동자를 제외한다면 완벽하게 흑과 백으로 나뉜다. 흰 머리와 보통 사람보다 더 하얀 피부. 그를 감싸고 있는 검은 프릴과 리본, 검은 드레스와 검은 스타킹, 검은 구두. 하지만 장식이 많고 화려해서 상복같다는 느낌은 별로 들지 않는다.
이미지상 왼쪽 손목에 끼고있는것은 손토시.
흰색에 엷은 분홍빛이 돌아 진주를 연상시키는 머리카락은 어깨를 살짝 넘는 단발이지만 오른쪽 옆머리가 유난히 길어 그부분만 허리께까지 옴.
햇빛이 강한 날에는 반투명하고 반짝이는 차양이 달린 양산을 쓰고있음. 평소에는 차양 없는 양산. 양산을 쓰지 않더라도 보닛이나 챙이 넓은 모자 등등으로 햇빛을 가리고 있다.
그녀에게서 유일하게 유채색이라 할만한 부분은 붉은 입술과 푸른 눈동자뿐.
어쩌다 눈이라도 마주칠만하면 섬뜩할 정도의 무표정에 흠칫할 인상이지만 의식적으로 표정을 띄우지 않는 것이다.
(*옷구성-전신이미지상 치마속에 보이는 속치마+뒷쪽 가운데 보이는 7단 프릴 포함된 속드레스+검은색 겉드레스+허리에 장식리본 두개+뒷리본+연회색 목장식+케이프 리본포함.
속치마랑 속드레스 실크/겉드레스 케이프 벨벳/반짝이프릴과 양산의 장식천은 반투명.
케이프 목리본은 퍼.)